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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결과] 마음대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면?

발송날짜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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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여러분은 마음대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면, 뭘 하고 싶으신가요? 122번째 J의 편지에서 진행한 설문 결과를 공유합니다. 어쩜 이렇게 다들 멋지신가요! 하나하나 상상하며 읽는데, 저까지 행복해졌어요. 이처럼 구체적으로 쓸 수 있는 이유는 그만큼 간절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언젠가는 꼭! 하고 싶은 일을 살 수 있기를 응원하며, 응답해주신 구독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시골에 있는 갈비집 사장님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왜 물레방아 돌아가고 공작새 한마리 있고 토끼도 있고 달달한 갈비냄새가 바깥으로 흘러나오는 ㅇㅇ가든이요. 뒷짐 지고 여기저기 굴러다니면서 주차도 한번씩 정리하고 바쁘면 서빙도 좀 도와주고 아는 손님 오시면 괜히 가서 말도 걸어보고 ~아주 믿음직한 매니저 한 분 구해두고 저는 필요할 때 쉬고 집도 시골에 있어서 마당도 넓고 리트리버도 키우고 너무 행복한 삶. 심지어 갈비도 매일 먹을 수 있어요.”
“하고 싶은 거라고 하면 생각이 많아지는데, 직업이라고 하면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저는 한번 디자이너 일을 하고 싶습니다. 배우고 싶어서 혼자 돈을 벌며 준비하다가, 이전 대학 부터 졸업하는게 낫겠다는 현실적인 한계 때문에 그만뒀었거든요. 또는 소설가도 하고 싶습니다. 소설을 쓰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이걸로 돈을 벌 생각은 그만둔지 오래에요. 가끔씩 치킨값은 벌지만 그뿐인지라 ;ㅁ; 돈 걱정 없이 정말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면 소설가를 업으로 삼고 디자인을 취미로 할래요.”
“상대가 살아왔던 내용을 쭉 듣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싶은지까지 들은 후 그 사람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공간디자이너가 되고싶어요! 이런 질문을 고민해본적이 없는데 질문 듣자마자 신기하게 바로 명확하게 써내려갔네요! 감사해요:)”
“공부하고 싶어요. 국내에서 석사를 따거나 해외에서 학교도 다니고 싶고... 저는 학사만 졸업을 했는데 이후에 계속 석사, 박사까지 하고 싶은 공부만 하는 친구들이 제일 부러웠어요....”
“빙수집 사장이요! 고슬고슬 얼음 갈면서 정성스럽게 토핑 올리고....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습니다”
“라이프스타일 샵을 운영하고 싶어요. 그 안에 음식점과 카페, 패션 등 다 있는 그런 곳이요.”
“악기연주도 많이 할 줄 알고 음악을 정말 좋아해서 작곡이나 연주자가 해보고 싶어요.”
“작은 도서관을 운영해보고 싶어요. 제가 좋아하는 SF 장르만 다루는 도서관이요.”
“화가가 되어서 내 작품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 그리고 정원사, 가수, 사업가, 속기사, 건축가, 특수동물수의사, 식물 서점 주인!